프랑스 한인사회 최대의 축제인 '2024 한가위 축제'가 9월 13일(금) 전야제를 시작으로 9월 14일(토), 15일(일), 3일간 파리 16구 아끌라마따시옹 정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행사 첫날인 14일, 놀이마당 '울림'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11시에 개회식이 시작되었다. 개회식에는 송안식 한인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LVMH 경영총괄 본부장겸 아끌리마따시옹 정원 대표인 마크 앙투완 자메(Marc-Antoine Jamet)와 최재철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의 축사가 있었다.
 
이틀간의 메인 행사로는 풍물놀이 마당의 사물판굿, 태평소연주, 해금연주, 한국무용, 버나놀이등의 공연이 있었으며 새끼줄에 소원지를 걸며 모두의 소원을 빌어주는 퍼포먼스를 통해 많은 현지인들의 소원을 담았다. 이후 대한 택견회의 택견 시범, 우준태 사범의 태권도 시범 및 워크숍, 한복 경연대회, 팔씨름대회, 어린이 사생대회, 대동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참석한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한 대동놀이는 풍물놀이패의 신명나는 가락에 맞춰 서로의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돌며 한국의 전통 놀이를 함께 즐기는 모습이 압권이었다.
 
공연이외에도 토요일의 케이팝노래자랑, 일요일의 케이팝댄스대회는 많은 현지인들의 참여와 응원이 있었다.
 
행사장 내에는 8개의 한식 부스와 14개의 홍보 및 체험 부스 또한 마련되어, 각기 특색 있는 먹거리와 한류 상품들이 판매되어 한국 전통 장터 분위기를 더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 아뜰리에'에도 프랑스인들의 끊임없는 발길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