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1] 홍재하지사 유해봉환을 위한 실무관 방문

작성자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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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1일, 독립유공자 홍재하 애국지사의 유해를 고국의 품으로 모시기 위한 첫 발을 떼었다.
홍재하 애국지사의 묘역이 있는 파리근교의 Colombes시에 국가보훈처 주무관, 주 프랑스 대사관 지자체소장, 프랑스한인회장, 홍재하지사의 아들인 홍푸안씨 및 실무진들이 모여 현지의 장의업체를 방문하여 화장이나 운구절차에 대한 논의를 하고 묘소를 방문하여 헌화 및 참배를 하였다.
이후 국가보훈처 실무관들은 프랑스 한인회관을 방문하여 송안식한인회장과 홍재하지사의 유해봉환을 위한 구체적인 빈소설치, 공항 의장대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홍재하 애국지사는 일제치하 독립운동을 하다 위험에 처하자 1913년 만주를 거쳐 러시아 무르만스크로 건너갔다. 그는 1919년 전후로 영국 에든버러를 거쳐 우여곡절 끝에 임시정부 파리위원부 황기환 서기장의 노력으로 34인의 한인과 함께 프랑스로 건너와 이후 프랑스 최초의 한인단체 ‘재법한국민회’를 결성하여 2대 회장을 역임하였다. 홍재하지사는 세계1차대전 격전지인 마른에서 전후복구를 하며 번 돈을 임시정부 파리위원부에 독립운동자금으로 보태었고, 1920년에는 프랑스에서 3•1운동 1주년 기념식도 열었다.
고국의 전쟁구호 활동까지 돕던 그는 고국의 땅을 끝내 밟지 못하고 1960년 암으로 타계하여 그의 존재와 활약상이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지는 듯했으나 한인교포들의 도움으로 그의 활동을 보여주는 자료가 새롭게 확인되면서 사후 60년만에 공적을 인정받아 제74주년 광복절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았다.

2022년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에 맞추어 진행예정인 유해봉영식에 따라 프랑스한인회는 한인회의 뿌리이기도 한 ‘재법한국민회’의 발원지이자 홍재하지사의 활동장소이기도 했던 Suippes시의 11월 11일 종전기념일 행사에 맞물려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행사를 기획중이며 유해가 고국의 품으로 잘 안장될수 있게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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